게시판 :: 북한연구소

연구소소개
INKS 논평
북한학회
한국통일문화진흥회의
학술활동
월간북한
도서/간행물
게시판

소식

소식

home > 게시판

북한연구소 이사장 취임사

작성자: nkorea

조회: 13267 등록일: 2017-03-30

취임사  <o:p></o:p><p align="justify" class="0" style="text-align: justify; letter-spacing: 0pt; font-size: 15pt; -ms-layout-grid-mode: both;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pt 0pt 0pt 0pt; mso-ascii-font-family: 함초롬바탕;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pt;">먼저, 저희 연구소의 이사장·소장 이 취임식장을 빛내주시고, 특히 저희 연구소의 발전을 격려·편달해주시기 위하여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귀중한 시간을 할애하여 왕림해주신 내외귀빈 여러분에게 저희 연구소 임직원을 대신해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o:p></o:p><p align="justify" class="0" style="text-align: justify; letter-spacing: 0pt; font-size: 15pt; -ms-layout-grid-mode: both;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pt 0pt 0pt 0pt; mso-ascii-font-family: 함초롬바탕;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pt;">그런데 이사장이란 중책을 맡은 저의 입장에서는 기쁘고 자랑스럽다기보다 이 중책을 얼마나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가하는 압박감에 잠을 설치고 있습니다. 해 걸음에 신발 끈을 고쳐 매고 길을 떠나는 길손의 심정입니다. 꾸준히 걷다보면 한반도 평화와 평화통일의 빛나는 아침햇살이 비추이는 것을 볼 수도 있겠지 하는 기대가 위안이 되기는 합니다.  <o:p></o:p><p align="justify" class="0" style="text-align: justify; letter-spacing: 0pt; font-size: 15pt; -ms-layout-grid-mode: both;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pt 0pt 0pt 0pt; mso-ascii-font-family: 함초롬바탕;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pt;">사실 저는 대학생활 이후 현재까지 한반도 평화와 평화통일문제와 씨름하며 살아왔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북한이 아니라 국제관계를 연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왜냐하면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는” 속담이 한반도의 운명을 가장 적절히 표현하는 것으로 믿었기 때문입니다. 즉 국제관계, 특히 한반도에 대한 주변강대국들의 정책과 행동이 한반도 평화와 평화통일문제를 좌우한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제가 프랑스에 유학 가서 박사학위를 준비하면서 구한말 주변 국가들의 대한반도정책을 학위 논제로 택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습니다.  <o:p></o:p><p align="justify" class="0" style="text-align: justify; letter-spacing: 0pt; font-size: 15pt; -ms-layout-grid-mode: both;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pt 0pt 0pt 0pt; mso-ascii-font-family: 함초롬바탕;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pt;">그러나 이미 오래전부터 우리의 안보문제를 비롯한 한반도평화와 평화통일문제를 좌우하는 핵심적 요소는 세 가지가 됐습니다. 즉 주변정세와 함께 한국 그리고 북한이라는 요소입니다. 그리고 북한이라는 요소의 비중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북한에 대한 체계적이고 객관적인 정확한 연구가 한반도 평화와 평화통일을 위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p align="justify" class="0" style="text-align: justify; letter-spacing: 0pt; font-size: 15pt; -ms-layout-grid-mode: both;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pt 0pt 0pt 0pt; mso-ascii-font-family: 함초롬바탕;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pt;">제가 지난 30여 년간 북한연구소 이사로, 북한학회 부회장 및 회장으로 그리고 이제는 이사장으로 북한연구소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o:p></o:p><p align="justify" class="0" style="text-align: justify; letter-spacing: 0pt; font-size: 15pt; -ms-layout-grid-mode: both;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pt 0pt 0pt 0pt; mso-ascii-font-family: 함초롬바탕;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pt;">그런데 북한 연구에 있어서 우리가 큰 오류와 실책을 범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심각히 우려하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즉, 우리 국민들 가운데 적지 않은 사람들이 북한의 실체를 의도적으로 은폐·왜곡하고 또한 우리의 기대를 현실로 착각하고 있는 것 등입니다.<p align="justify" class="0" style="text-align: justify; letter-spacing: 0pt; font-size: 15pt; -ms-layout-grid-mode: both;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pt 0pt 0pt 0pt; mso-ascii-font-family: 함초롬바탕;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pt;">대표적인 예의 하나가 북한의 핵무기와 관련된 문제입니다. 현재 북한의 핵무기개발은 우리 8천만 민족의 생명을 직접적으로 위협하고, 한반도 평화와 평화통일의 구현을 불가능하게 만들고 있는 가장 핵심적이고 절박한 위협요소입니다.   <o:p></o:p><p align="justify" class="0" style="text-align: justify; letter-spacing: 0pt; font-size: 15pt; -ms-layout-grid-mode: both;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pt 0pt 0pt 0pt; mso-ascii-font-family: 함초롬바탕;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pt;">더욱 심각한 것은 과거 핵무기개발을 강력히 부인하던 평양정권이 이제는 핵무기가 그들의 생존을 보장하고 통일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수단으로 어떠한 경우에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반복하여 천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o:p></o:p><p align="justify" class="0" style="text-align: justify; letter-spacing: 0pt; font-size: 15pt; -ms-layout-grid-mode: both;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pt 0pt 0pt 0pt; mso-ascii-font-family: 함초롬바탕;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pt;">그런데 우리 국민들 가운데 북한전문가라는 사람들을 포함하여 적잖은 사람들이 아직도 평양정권이 핵무기를 개발할 의도나 능력이 없고,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지도 않고, 핵무기를 개발·보유한대도 일본이나 미국 등 외국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지 동족인 한국을 대상으로 하는 것은 결코 아니라는 등 사실을 왜곡하고, 평양정권을 비호·옹호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한심하고 기막힌 일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적절하고 효과적인 대북정책, 안보·통일정책을 입안·집행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입니다.  <o:p></o:p><p align="justify" class="0" style="text-align: justify; letter-spacing: 0pt; font-size: 15pt; -ms-layout-grid-mode: both;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pt 0pt 0pt 0pt; mso-ascii-font-family: 함초롬바탕;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pt;">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평양정권의 실체가 더욱 명확히 들어나고, 남북관계와 한반도정세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인식과 평가가 보다 정확하고 현실적인 것이 될 때 이러한 위험은 극복·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시간은 결코 반인간적이고 반평화적인 평양정권편이 아니라 자유민주적이고 평화지향적인 한국편에 유리하게 흐르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p align="justify" class="0" style="text-align: justify; letter-spacing: 0pt; font-size: 15pt;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pt 0pt 0pt 0pt; mso-ascii-font-family: 함초롬바탕;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pt;">이제 여러분이 이미 잘 알고계시는 것이지만 우리 북한연구소의 지난 역사와 현재를 잠시 살펴보겠습니다. 1970년대에 들어와 남북분단 이후 최초로 남북한 간에 공식적인 접촉과 대화가 시작되면서 북한에 관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연구가 절대적으로 시급하고 필요해졌습니다. 그러나 당시 한국에서는 북한을 포함한 공산권에 관한 자료와 연구가 거의 불모지상태였고, 정보와 전문가가 수적으로나 질적으로 극히 미미하였습니다.<p align="justify" class="0" style="text-align: justify; letter-spacing: 0pt; font-size: 15pt;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pt 0pt 0pt 0pt; mso-ascii-font-family: 함초롬바탕;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pt;">이러한 상황에서 1971년 11월에 북한연구소가 창립되었고, 북한연구소가 오랫동안 북한연구의 본산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1972년 1월에 북한관계 전문지인 월간 <북한> 창간호가 발간된 이후 지난 40여 년간 단 한 번의 결본 없이 발간되고 있고, 1977년 이후에는 <북한학보>도 발간되고 있습니다. 북한의 실상을 총체적으로 정리･분석한 북한백과사전인 <북한총람>이 현재 제4권까지 발행되었고, 북한민주통일운동사, 최신 북한 인명사전, 북한대사전 등 많은 단행본도 발간되었습니다.   <o:p></o:p><p align="justify" class="0" style="text-align: justify; letter-spacing: 0pt; font-size: 15pt;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pt 0pt 0pt 0pt; mso-ascii-font-family: 함초롬바탕;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pt;">여러 악조건과 난관에도 불구하고 우리 연구소가 계속 유지･발전해올 수 있었던 것은 연구소의 발전을 위해 지원과 성원을 아끼지 않은 관계기관과 북한문제전문가 여러분들의 헌신적 지원과 성원에 의한 것임은 물론입니다.<p align="justify" class="0" style="text-align: justify; letter-spacing: 0pt; font-size: 15pt;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pt 0pt 0pt 0pt; mso-ascii-font-family: 함초롬바탕;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pt;">그런데 근래 우리 연구소의 위상과 활동이 과거에 비해 상당히 위축되어 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우리 연구소가 북한에 대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심층연구를 통해 북한의 실체에 관한 정확한 정보와 자료를 제공하고, 북한의 실체에 관한 허위와 왜곡을 바로잡는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o:p></o:p><p align="justify" class="0" style="text-align: justify; letter-spacing: 0pt; font-size: 15pt;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pt 0pt 0pt 0pt; mso-ascii-font-family: 함초롬바탕;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pt;">우리 연구소가 이러한 중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연구소 임직원들의 헌신적 노력이 필수적이지만 동시에 한반도의 평화와 자유민주통일을 염원하고 노력하고 계신 여러분들의 애정과 편달이 무엇보다 중요함은 물론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여러분들의 계속적인 애정과 지도·편달을 부탁드리며 미리 심심한 감사를 표합니다. <p align="justify" class="0" style="text-align: justify; letter-spacing: 0pt; font-size: 15pt;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pt 0pt 0pt 0pt; mso-ascii-font-family: 함초롬바탕;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pt;"> <p align="justify" class="0" style="text-align: justify; letter-spacing: 0pt; font-size: 15pt;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pt 0pt 0pt 0pt; mso-ascii-font-family: 함초롬바탕;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pt;">                                                                                       2017년 3월 29일   이사장  전 정 환


댓글 : 0 건



이전글	조선일보 기고 ; 김정은 참수, 진짜 '트럼프 카드' 될 수도
다음글	국민은행 장안동지점장, 기부금 전달

번호	제목	작성자	조회수	작성일

96	김영수 소장 일본 지지통신사 인터뷰	nkorea	174	2024-04-25

95	북한판 안네의 일기 속으로 떠나보자! (통...	nkorea	526	2024-03-26

94	북한판 안네의 일기 『은경이 일기』 출간	nkorea	287	2024-03-26

93	연구부정행위로 인한 논문 게재 철회 알림	nkorea	621	2024-02-26

92	통일인재아카데미 4기 참여자 모집(~2/27)	nkorea	508	2024-02-20

91	2024년도 정기총회 및 이사회 개최	nkorea	487	2024-02-13

90	통일인재아카데미 3기 참여자 모집(~7/31)	nkorea	1560	2023-07-12

89	김영수 신임 소장 선임	nkorea	2079	2023-02-10

88	2022년 이사회	nkorea	1503	2022-12-09

87	2022년 <신정부에 바라는 대북정책> 세미나...	nkorea	8591	2022-03-13

86	2020년 이사회 간담회	nkorea	9907	2020-05-27

85	2020년 총회 간담회	nkorea	9944	2020-04-24

84	2020년 임시이사회	nkorea	9862	2020-04-09

83	2020년 임시이사회 개최	nkorea	9893	2020-04-02

82	2020년 정기이사회 및 정기 총회 개최	nkorea	10131	2020-02-28

1 | 2 | 3 | 4 | 5 | 6 | 7